- 길고양이 가족의 여름나기, 무사하길
- 보는 즐거움
- 2011. 6. 24. 19:02
서울 여의도의 모처...
지인과 만나 얘기하고 있는데 목재 구조물 아래서 왔다갔다 하는 낌새가 느껴져 살펴보니, 새끼 고양이 두 마리가 보였다.
마침 카메라를 들고 있는 참이라 그 모습을 담을 수 있었는데, 역시 새끼 냥이 근처에는 어미까지 있었고, 또 한마리의 새끼랑 모두 4마리의 길냥이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카메라를 본 새끼 냥이는 경계심을 가지고 지켜보다 어미에게로 갔다.
늠름하게 새끼를 거느린 어미는 카메라 따위에는 전혀 겁먹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가끔 다른 곳을 바라보는 여유로움까지 드러내면서...
길냥이 가족의 무사한 여름나기를 바란다.
폭우와 태풍, 강풍, 장마도 잘 넘기고, 한여름의 폭염도 무사히 이겨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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